우리 인간은 참으로 재밌게도, 자신의 어떠한 감정이 확 올라왔을 때 그 감정으로부터 두 다리를 사용해서 도망치면 그 감정에서도 도망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순간적으로 화가 날 땐 화가 난 그 장소에서, 뛰어서, 3분만 도망을 쳐보세요.
빨리 뛰어 갈수록 나의 뇌는 화로부터 적극적으로 피했다고 생각하게 될 뿐만 아니라,
3분만 다른 곳에 가서 생각을 해보면 그제서야 저 사람이 왜 나를 화를 나게 만들었는가가 아닌 내가 왜 화를 내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이렇게 3분만 걸어도 자기의 감정을 전염시키지않고 경계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걷기를 두발로 사유하는 철학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이동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 내 화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심리적인 전환장치인 것인데요.
이처럼 김경일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슬기롭게 화 내는 방법>을 통해
무더운 여름, 쉽게 끓어오르는 내면의 화를 다스려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