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연사지식창고] 과학탐험가 문경수님의 저서 <제주 과학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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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수 과학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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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수 탐험가 어린 시절 바라본 밤하늘의 은하수를 대학시절 접한 과학잡지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되고, 과학 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을 설레게 했던 은하수를 만나기 위한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10여 년간 과학을 주제로 한 탐험에 매료되어 서호주, 몽골 고비사막, 하와이 빅아일랜드, 알래스카 등 지질학적 명소들을 탐험했으며, 2010년 아시아인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그룹과 함께 과학탐사를 진행했다. 현재 그는 탐험의 매력과 일상에서 만나는 탐험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외계생명체 탐사기(공저)> 등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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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타인일 뿐인' 누군가에게 건네는

김보통 작가의 최선의 위로와 충고



동굴 바닥부터 쌓인 웅장한 모습의 용암 석주가 동굴과 동굴을 이어주고 있었다. 

위층에서 흘러내려온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이 용암 석주는 7.6미터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탐방로의 끝이기도 하지만 용암 석주가 만장굴의 주인공이라고 말해 주는 듯 조명이 환하다. 

꼬마 탐험대 생존자인 김두전 선생님은 71년 전 동굴을 탐험하며 용암 석주 아래에서 도시락을 먹었다고 회상했다. 

돌아 나오는 길에 동굴을 느끼기 위해 모든 감각을 집중했다. 동굴은 인류에게 미지의 공간이면서 안식처를 제공하는 장소다. 

문명 간의 교류가 없던 원시시대조차 동굴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벽화가 발견된다. 언젠가부터 인간은 동굴을 떠나 거주지를 만들었지만 

아직도 동굴은 다양한 생물의 안식처다. 만장굴에도 붉은박쥐를 비롯해 제주굴아기거미 등 42종의 동굴 생물이 살고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생물보다 더 많은 종류의 박테리아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인간의 호기심은 늘 새로운 발견을 찾기 때문에 동굴의 발견도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일부 구간을 공개해 동굴 생태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도 보존만큼 중요한 일이다.


— 본문 <거문오름 화산체의 비밀> 내용 中에서


 

370여 개에 이르는 제주의 오름이 가진 가치,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인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에 담긴 시간, 용암과 공기가 만나 생성된 주상절리의 경이로움, 나무와 덩굴이 복잡하게 어우러지는 곶자왈의 독특한 생태계, 제주에서 바라본 밤하늘과 연결되는 우주의 환상적인 아름다움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가 제주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살짝 고개를 드는 호기심의 끝을 잡아서 쭉 펼치면 제주의 섬 가득한 자연의 원형을 만날 수 있다. 더 깊고, 더 넓은 제주를 만나고 싶다면, 우선 설레는 호기심을 품고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으로 들어가 보자. 


 

 

 

 

출판사 서평 


 

제주, 푸른 바람과 검은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섬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곳을 탐험하다
이름만 들어도 푸른 바람과 검은 현무암의 다채로운 색깔이 떠오르는 설레는 섬 제주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람들로 가득한 관광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식당과 카페, 계속 늘어나고 있는 프랜차이즈들, 그리고 매일 화두가 되는 개발에 대한 이슈들.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그래서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은 변하고 있는 제주에 실망하기보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와 시간에 더 깊이 파고들어 우리만의 제주를 발견하자고 말한다. 잠깐 스쳐가는 여행지 제주가 아닌, 어마어마한 시간이 담긴 지질과 하늘, 현재의 제주와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와 동식물, 제주만이 가진 풍부한 문화와 그와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말했다. “진정한 발견을 위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제주를 보는 새로운 눈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제주 탐험을 떠날 수 있도록 방향을 찾고, 자신만의 제주를 만날 수 있도록 시야를 조금 더 넓혀 보기를 기대한다.

탐험과 과학, 그 설레는 만남 속에서 발견하는
탐험의 즐거움과 과학의 흥미로움
탐험을 떠올리면 위험이란 단어가 꼬리표처럼 붙는다.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길을 찾아야 하고 열악한 조건 속에서 미지의 세상을 발견해야 한다. 과학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어려운 학문이다.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전문용어도 알아야 하는 접근하기 어려운 세계다. 하지만 이에 그친다면 우리는 더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한다. 탐험과 과학에 빠져야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이 다시 보이고 자연과 연결된 우리의 일상까지 다채롭게 보인다. 이전에는 그저 지나쳤던 사물과 현상, 식물과 동물이 달라 보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진정으로 알게 된다. 제주는 과학과 탐험을 조우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다채로운 표본이 있고 육지와는 다른 생태계가 살아 있다. 물론 개발과 보존에 관한 고민이 있지만 그 사이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곶자왈을 탐험하며 식물학을 알게 되고, 주상절리를 걸으며 화산학 공부를 하고, 은하수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하늘에 가까운 한라산에서 천문학을 읽는다. 한발, 한발 걸으면서 만나는 탐험과 과학의 발견은 무척 흥미롭고 즐거워서 그 안에 빠질 수밖에 없다.

전시가 아닌, 기록이 필요한 섬 제주의 원형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은 저자의 개인적인 취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제주의 지질, 생태, 천문 등을 알려준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꼭 알리고 싶은 제주의 과학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는다. 화산섬 제주의 기원, 제주에서 볼 수 있는 하늘, 오름과 곶자왈 등 익숙하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 역사 속 한라산의 모습 등을 통해 제주가 궁금한 사람들, 제주를 알고 싶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그리고 제주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 제주를 보존하기 위해, 제주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제주를 기록하기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는 제주 탐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만장굴을 발견한 부종휴 선생과 꼬마 탐험대, 제주의 오름을 연구한 김종철 선생, 바다에서 본 한라산에 반해 한라산을 알린 독일인 겐테 등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주가 있고 지금의 탐험이 시작된 것이다. 제주는 전시가 아닌 기록이 필요하다고 한다.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기에,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항상 우리 곁에 있어,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는 자연의 원형을 다시금 되새기고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제주의 어느 한순간을 붙잡고자 한다. 제주를 기록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은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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