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연사지식창고] 작가 이기주님의 저서 <한때 소중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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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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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기주는 편집자 겸 작가이다. <언어의 온도>라는 도서를 쓰며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이기주 작가는 쓸모없어진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에 대해 서술한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이기주 작가의 언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가 스쳐지나갈 수 있는 말과 언어 그리고 글에 대해 고민하며 글을 쓴다. 이기주는 우리가 흘려보낼 수 있는 것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작가이다. 

저서로는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 등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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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것이 가장 멀리 떠나가기에


사랑은 우리 안에서 솟아나는 떨림과 따뜻함을 상대에게 건네주는 일이다. 사랑은 자연 발생적인 감정이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에는 분명 능동성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일까? 우린 사랑을 전할 때 상대방에게 뭔가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버릇이 있다.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서로의 입장이나 고민을 헤아리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건네는 모든 행동이 사랑의 표현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무수한 허공과 우주가 존재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저 우린 타인과 충돌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아니라,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을 뿐이다.


 

— 본문 <한때 소중했던 것들> 내용 中에서





작가 이기주는 이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사람들이 아픔을 덜 느꼈으면 한다고 소원한다. 책을 집어든 순간, 그만큼은 우울함을 말려버릴 수 있길 바란다. 작가 이기주의 이번 신작인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따뜻함이 온전히 우울함의 자리를 채워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기를 바라며 쓴 책이다. 





출판사 서평




지금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지난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것들이다 

『언어의 온도』를 통해 대한민국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기주 작가가 2년 만의 신작 산문집으로 돌아왔다.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지금은 곁에 없지만 누구나의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자신들조차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 속에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차 있다. 이 책의 작가는 무심한 듯 살뜰하게 바라본 삶의 풍경들 속에서 매일매일 새롭게 흘러가는 일상의 면면들을 수집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영롱하게 반짝이는 삶의 특별한 순간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약간의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가 발휘하는 이 두 가지 능력은, 문장과 문장으로 이어지며 독자들의 가슴으로까지 도달한다. 활자화된 이야기는 묵직한 감동과 울림이 되어, 다시 우리의 삶 속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이기주 작가 스스로의 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때 소중했던 사람들에 대한 내밀한 고백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날 곁을 머물다 떠나간 사람과의 대화, 건넛방에서 건너오는 어머니의 울음소리, 휴대전화에 찍힌 누군가의 문자메시지, 문득 떠오르는 어느 날의 공기나 분위기, 결국 ‘그리움’으로 귀결될 순간순간들……. 

작가가 용기내어 꺼내놓는 속마음은 잔잔하게 공명하며 비슷한 경험치를 가진 우리들의 상처와 마주한다. 지금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은 지난날 그만큼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것들이었다는 자각으로 이어지고 마는 것이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덧나지 않게 연고도 바르고 호호 불어가며 계속해서 마음을 쏟는 수밖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는 것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끌어안고 우리가 삶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행복했던 기억은 힘이 세기 때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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