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강연영상리뷰] 엄윤설 키네틱아티스트 '로봇도 사람에게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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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윤설은 로봇을 디장인하고 움직이는 사물을 전시하는 키네틱 아티스트라는 생소한 직업을 갖고 있다. 로봇을 디자인하며 토이로봇을 제작하기도 한다. 로봇공학자 한재권 박사와 2010~2011년 로봇 CHARLI 프로젝트에서 디자인을 담당했고 현재는 지능형 감성로봇 EDIE를 이용한 전시공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Design Lab. 더 나은 대표, 서울예술대학교 외래교수,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로보스케이프>, <월간로봇>  등이 있다.




로봇도 사람에게서 나온다 

 

안녕하세요올댓스피커 입니다.
오늘은 엄윤설 키네틱 아티스트의 '로봇도 사람에게서 나온다'라는 강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6년 클라우스 슈밥은 다보스 포럼에서 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은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었지요. 
그렇다면 로봇은 로봇 자체의 힘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요?
키네틱 아티스트 엄윤설님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엄윤설 작가가 말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로봇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다른 환경이었지만 이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 

 

엄윤설 님 옆에 서 있는 저 로봇은 엄윤설님을 포함한 엔지니어 8명이 만들어 낸 '다이애나'라는 이름의 로봇입니다.
다이애나는 직접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소개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요. 
8명의 엔지니어들이 그야말로 '몸이 갈려들어가는 스케줄'로 다이애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재밌는 건 이 8명의 엔지니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이었고, 
로봇을 전공한 사람은 팀원 중 단 1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다이애나를 만들어 나갔고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 나갔습니다. 

 


부족해진 연구비, 우리는 시민의 힘이 있다

 
다이애나가 최대한 완벽한 로봇이 되기까지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몸이 갈리는 스케줄을 이어가는 엔지니어들과 부족한 예산은 엄윤설 아티스트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해 낸 것은 바로 '크라우드 펀딩'
시민의 힘을 빌려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엄윤설 아티스트는 계속해서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시민의 힘으로 완성된 다이애나 

 

그러나 엄윤설 아티스트는 시민의 힘을 믿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 첫날 목표액 30%를 달성! 이틑날 20%를 달성! 셋째날 크라우드 펀딩이 100%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다이애나는 그렇게 시민 한 분 한 분의 힘과 8명의 엔지니어의 힘으로 만들어진 놀라운 로봇이 된 것이죠. 



로봇의 뒷편,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전쟁같은 로봇 사랑

 

 다이애나가 만들어지기까지 다이애나를 만들기 위해 모인 8명의 엔지니어는 단 한 번의 스키로봇 대회를 위해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높은 설산으로 올라가 다이애나가 스키를 잘 탈 수 있게 엄청난 훈련을 시켰고
 그 뒤에는 바로 8명의 엔지니어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후가 되면 연구를 진행하고, 또 다이애나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한 엄청난 기술적인 작업들이 밤새도록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다이애나라는 네 글자의 이름에서 엔지니어 8명의 피와 땀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다이애나는 사람에서 나왔다

8명의 엔지니어의 엄청난 노력과 시민들의 힘이 들어간 다이애나에게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설산을 내려와야만 하는 과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다이애나는 스키로봇챌린지 자율주행경기에서 결승선에서 넘어져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원격조정경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스키로봇챌린지는 '로봇'이라는 이름으로 끝났지만 로봇인 다이애나의 탄생은 209명의 후원자와 8명의 로봇 엔지니어들의 노력에 의해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이 탄생하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서 왔건 무엇을 하건 지금 이 순간에 같은 곳을 보고 있다는 것을 다이애나는 알려주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로봇이 많은 것을 대체할 것이라고 사람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봇의 뒤에서 부품을 만지고 최대한 완벽한 로봇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바로 사람의 힘입니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슬며시 찾아들어온 로봇보다 로봇을 만들어 내고 있는 사람에 집중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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