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올댓스피커_칼럼] 박종하 창의력 컨설턴트 <창의적인 대안을 만드는 18번째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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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한번씩은 들어본 낙타에 관한 이야기를 같이 생각해보자. 어느 부자가 죽으며 낙타 17마리를 유산으로 남겼다. 그는 유언했다. 큰 아들에게는 재산의 1/2를 주고, 둘째 아들에게는 1/3을 그리고 셋째에게는 재산의 1/9을 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가 남긴 유산은 낙타 17마리가 전부였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1/2, 1/3 그리고 1/9로 나눌 것인가가 남은 형제들의 고민이었다


고민하던 형제는 어느 날 마을의 현명한 노인에게 조언을 구하고, 노인은 멋지게 그들의 문제를 해결한다. 노인은 먼저 자신의 낙타 1마리를 형제들에게 준다. 이제 낙타가 18마리가 된 형제들은 형이 1/29마리를 갖고, 둘째가 1/36마리를 셋째가 1/92마리를 갖는다. 이렇게 형제들이 9마리 + 6마리 + 2마리 = 17마리를 가져가고 남은 1마리는 다시 노인에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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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아이디어를 갖고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문제를 해결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의 상황을 조금만 분석적으로 생각해보자. 먼저 부자는 아들들에게 1/2, 1/3, 1/9로 나눠주라고 했다. 1/2 + 1/3 + 1/9 = 1이 아니다. 1/2+1/3+1/9 = 17/18이다. 부자가 제시한 배분은 처음부터 조금은 일반적이지 않았다. 자신의 소유를 전부 아들들에게 넘기는 배분이 아니었던 거다. 아들들이 유언대로 받아야 할 낙타를 숫자로만 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17/2 = 8.5 < 9
둘째 17/3 = 5.6 < 6
셋째 17/9 = 1.9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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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노인이 제시한 배분으로 세 아들들은 모두 아버지의 유언보다 더 많은 낙타를 얻은 것이다. 그들이 모두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 갈등 없이 이 배분을 모두 수용한 이유이고, 노인의 아이디어가 결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에 맞닥뜨리는 상황이나 갈등의 상황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상대와 경쟁하고 싸우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형제들과 유산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라면, 누가 내 몫을 노리고 있지는 않은지, 엉뚱한 상황이 벌어져 내 몫이 줄어들지는 않을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경쟁을 생각하고 상대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창의적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누군가의 손해가 누군가의 이익이 되는 것을 제로섬 게임이라고 한다. 고스톱이나 포커와 같은 도박이나 스포츠와 같은 경쟁이 바로 제로섬 게임이다. 지는 사람이 있어야 이기는 사람이 생긴다. 반면, 모든 사람이 이익을 얻는 게임도 있다. 이것을 플러스 게임이라고 한다. 스포츠를 생각해보면 야구 경기 한 경기에서는 지고 이기는 사람이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좋아해서 관중이 늘고 펜이 늘어간다면 모든 야구팀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플러스 게임에서는 창의적인 대안이 중요하다. 너도 이익이고 나도 이익을 얻는 win-win 전략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제로섬 게임과 플러스 게임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어떤 상황을 내가 제로섬으로 받아들이면 상대의 손해로 나의 이익을 만드는 제로섬의 전략을 세우게 되고, 상황을 플러스 게임으로 만들려는 의지를 갖는 사람들이 창의적인 대안을 만들며 플러스 게임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 빠지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제로섬 게임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이럴 때 플러스 게임의 시각을 의도적으로 가져보자. 17마리 낙타를 유산으로 받아 고민하는 형제들에게 현명한 노인이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과 같은 아이디어를 고민해보자.
 
앞의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노인이 유산분배를 위해 더한 낙타를 18번째 낙타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18번째 낙타가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대안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도 나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환시켜줄 18번째 낙타를 찾아보자. 능력이 있는 사람이 18번째 낙타를 찾는 것이 아니다. 18번째 낙타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만이 18번째 낙타를 찾는다. 2018년도에 나의 상황을 전화시킬 18번째 낙타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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