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영상리뷰] 생각이 바뀌는 의자 유현준 교수 강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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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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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올댓스피커 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는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발전해나가고 있는 걸까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님께서는 도시는 사람이다 라는 말과 함께 강연을 시작해주셨는데요.
바로 사람의 삶의 방향에 따라 건축 구조가 바뀌고, 그에 따라 도시의 방향 역시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오늘은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4개 도시의 사례를 통해,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우리의 삶 또한 어떻게 달라져왔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로마(Rome) : 최초의 상수도 시스템을 도입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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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는 인간이 만든 발명품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는 '도시'라고 말씀하시면서, 
도시 건축을 통해 권력, 위계, 힘 이라는 논리 목적성까지 함께 다뤄서 이야기해주셨답니다!
  
우선 첫번째 사례로 들어주신 도시는 로마였어요.
로마는 지금 여행을 가도, 곳곳에 분수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바로 고대 로마시대에 물 공급을 위해 세운 교량인 "아퀴덕트"를 통해 시골에서부터 중력을 이용해 도시로 물을 공급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와 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도시 형성의 기본은 바로 '물' 인데,
이 시대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고
최초의 상수도 시스템을 만들어서 도시를 발전시켜나간 것이죠.
현재 우리나라 서울 또한 팔당댐에서 펌프를 이용해 서울로 물을 끌어오는 것과 동일하게 말이죠.   

이러한 상수도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로마 도시로의 사람이 집중하게 되고
그만큼의 권력 또한 도시로 집중되면서 사회를 조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나게 되었답니다.  

 

 

파리 (Paris) : 하수도 개발, 도로망 구조를 완성 시킨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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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첫번째 도시인 로마는 물이 풍족했으나, 
반대로 물이 너무나 부족했던 도시가 있었으니... 바로 두번째 발명품 도시인 파리입니다.

파리는 도시 내에 물이 부족했기 때문에, 
적은 물로도 도시 작동을 가능하게 하는 하수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이 마지막에 자신의 사위를 하수도로 내보내는 씬이 있는데 확인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하수도를 발명하면서 파리는 세느강의 부족한 물의 양을 극복해냈고,
또한 도시 내의 위생관리 역시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하수도 시스템에 더해, 파리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도로망' 입니다.
파리는 개선문 주변으로 16개의 도로가 방사형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이러한 구조를 띠는 이유는, 프랑스 대혁명 때 민중 봉기로 인해 왕이 죽게 되면서,
그 다음 왕인 나폴레옹 3세가 도시를 만들 때 중앙부 장소를 장악할 수 있게끔 구조화했다고 해요.
이러한 방사형 구조 덕분에 모든 권력이 중앙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왕이 권력과 힘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런던 (London) : 산업혁명의 모순으로 발전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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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발명품 도시는 바로 신사의 나라 영국의 런던 입니다. 

런던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농업사회에 살던 사람이 급격하게 공업사회에 내던지게 되면서
사회 구조가 많이 바뀌게 되었는데요.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서 공장에서의 삶으로 바뀌면서 주거환경이 악화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30세미만으로 될만큼 병에 걸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되었답니다. 

이런 생활로 인해, 정부에서는 
도심형 공원을 만들게 되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첫 번째 공원이 바로
하이드파크 입니다.
현재는 이러한 이유로 도시 곳곳에 도심형 공원이 생기게 된 것이죠.
뉴욕의 센트럴파크, 서울의 청계천과 같이 말이죠^^
 

 

 

뉴욕 (NewYork) : 20세기 대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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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도시는 앞서 말씀드린 로마, 파리, 런던의 모든 장점에 플러스 알파의 장점을 더한 도시, 바로 뉴욕 입니다.
뉴욕은 로마의 상수도, 파리의 도로망, 런던의 도심형공원이라는 장점을 모두 흡수하고
그에 더해
전화기라는 문명 기기를 넣어 사람들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게 도시를 구성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전세계에서 효율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고, 월 스트리트와 같이 신속한 소통이 필요한 곳이 생겨나게 되었답니다. 
이러한 이유로 뉴욕은 세계적으로 공인화된
대표 도시가 된 것이죠. 

 

 

도시: 인간의 발명품이자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지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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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려드린 로마부터 뉴욕까지, 도시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생명체의 진화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띠는데요. 

생명체의 단세포가 다세포가 되면서 순환계가 발달하고, 이를 통해 신경계 중추신경계가 발전하듯이 
도시 역시 단독주택이 상하수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동맥, 정맥과 같이 도시 내 물공급이 되고 신경계와 같은 통신 시설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의 도시의 모습은 와이파이 그 이상의 것들로 인해 더욱 발전해나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람이 있기에 도시의 생명이 있고, 도시가 있기에 사람이 숨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생기는 것처럼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에 있어 조금 더 깊게, 그리고 자신만의 시각을 가져보는 것 어떨까요?
앞으로 길거리를 걸을 때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보는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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