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의 20%가 결과의 80%을 만든다. 20:80 법칙이다. <원인과 결과>을 <노력과 성과>로 생각해보면, 전체 노력의 20%가 전체 결과의 80%을 만든다는 것이다. 20:80 법칙은 어디서나 발견되며,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20:80의 눈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가령, 백화점 매출의 80%는 20%의 고객에 의해 발생하고, 회사 판매의 80%는 20%의 영업 사원이 달성한다. 100명의 동내 사람들이 하루 저녁에 100병의 맥주를 마셨다면, 20명이 80병의 맥주를 마셨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인 생각이라는 거다. 20:80의 법칙을 한 눈에 그림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성공을 위해서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작정 노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집중해야 할 20%을 찾는 일이다. 평균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보다는 중요한 곳을 선택하고, 선택한 곳에 집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파레토에 의해 많이 소개되어 파레토의 법칙이라고도 부른다. 20:80 법칙의 핵심 메시지는 불균형이다. 이런 불균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다양한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사회적인 현상이라는 거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디어가 필요한 곳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이런 불균형을 찾을 수 있다면 거기에 큰 기회가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또 다른 20:80 법칙들이 있다. 자동차에서 20:80의 불균형을 찾은 BMW의 사례를 살펴보자. 자동차의 생명은 강력한 엔진이다. 자동차는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Born to drive’) 그러나, 이러한 상식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사람이 있다. 그는 BMW의 수석디자이너였던 크리스 뱅글(Christopher Bangle)이다. 어느 날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자동차는 자기 인생의 20%의 시간만 달리고, 나머지 80%의 시간은 서서 보낸다. 따라서 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있을 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이것은 자동차에 관한 관점의 전환이었다. BMW 디자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새로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그전에는 BMW가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산과 같았던 벤츠(Benz)를 넘어 업계 1위가 된다. 남들이 모두 강한 엔진, 달리기 위해 태어난 자동차를 보고 있을 때, 관점을 전환하여 서있을 때 멋진 디자인을 경쟁력으로 생각한 전략이 주요했던 것이다. ‘자동차는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 자동차의 본능은 질주 본능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상식이고 고정관념이다. 이런 상식에 대하여 “자동차는 자기 인생의 20%의 시간만 달리고 나머지 80%의 시간은 서있다”는 관점의 전환이 새로운 전략과 기회를 만들었던 것이다. 

또 다른 20:80 법칙들이 있다. 가령,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상대가 아는 이야기 80%, 모르는 이야기 20%가 좋다. 그래야 이해하기 쉽고 새로운 20%을 참신하게 느끼게 된다. 이론과 실행에 관한 20:80 법칙도 중요하다. 어떤 일을 할 때에는 이론적인 것 20%, 실행적인 것 80%로 하는 것이 좋다. 이론보다는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울 때에도 책으로 배우는 것 20%, 경험으로 배우는 것 80%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성과 감성의 비율,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것과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것의 비율도 80:20이 적당하다. 합리적이고 예상 가능한 것을 80%정도 추구하며, 도전적이고 불확실한 상황을 20% 정도 가져가는 것이 좋다. 

나의 일에도 20:80을 생각해보자. 나의 문제에서 20%을 차지할 것과 80%을 차지할 것에 대해 고민해보고, 때로는 20:80의 비율을 80:20으로 바꿔도 보자. 세상의 모든 것은 불균형하게 존재한다. 나의 일에도 불균형이 정상이다. 다양한 불균형을 생각하며 나에게 필요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보자. 

​컨텐츠 기획_올댓스피커 매니지먼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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