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강연영상리뷰] 생각이 바뀌는 의자 채사장 작가 '인문학 공부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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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댓스피커 입니다. 

인문학이 유행인 시대, 누구나 인문학을 공부해야하고, 개인을 넘어 기업도 인문학을 강조하고 있는 시점인데요.

인문학은 삶의 의미를 확장시키기도 하고 개인의 가치를 고양시키기도 하는 부분에서 필요합니다.


하지만 채사장 작가님은 인문학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길 권유합니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 제목으로 팟캐스트를 1년간 활동하고 

신간 <시민의 교양>으로 다시 돌아온 채사장 작가님의 강연을 통해 

"인문학 공부하지 마라"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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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왜 공부해야 할까요? 

계속해서 미디어, 가족, 사회에서는 인문학의 공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의 방향성이나 교육과 같은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것을 제공해 주는 것이 바로 인문학 입니다. 하지만 인문학은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 우리는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고, 책을 읽지 않으면 걱정할까요? 

영화를 보지 않거나, 예술작품을 보지 않는다고 걱정하진 않으면서 말이죠.


왜 여러 분야 중에서 우리는 책과 인문학에만 중요한 가치를 부여할까요? 

왜 이 시점에서 인문학이 강조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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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것은 정말로 나의 것 일까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 일까요? 

경제적인 계급에서 발현된 생각이 나에게 내제되어있는 것은 아닐까요? 

부르디외의 아비투스라는 개념은 우리의 습관, 성향체계라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발 딛고있는 계급에서 발현한 것이라 말합니다.


인문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생각은 정말 나의 것일까요? 아닐수도 있습니다. 


혹시 인문학을 공부한다던가, 책을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계급적 의식, 사회 의식에서 발현한 것은 아닐까요?

실제로 사회에서는 책을 읽어라, 인문학을 공부해라 라며 등 떠밀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알 수 있는데요. 

침체된 경기 상황에서 인력 채용은 줄어들고 있고, 

이런 구조적인 부분에서 개인들은 치열하게 경쟁하고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안에서 개인들은 영어, 해외연수, 경영학에 대한 지식을 넘어서 

외모까지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용과 같은 기회와 권리는 너무나도 작죠. 

 

우리는 극단적으로 경쟁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과 차별하기 위해선 이젠 인문학까지 해야됩니다.



 

 

바른 삶을 위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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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왜 공부할까요?

바로 내가 바르게 살고, 나의 시야를 확장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산업화 사회, 자본주의가 극화된 상황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 되기 위한, 기업들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인문학이라면 하지 않아도 좋다고 합니다. 

인문학의 원래 본질과 같이 삶의 경험을 확장해주고,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죠.







진정한 정상적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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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사람도 먹고 살 수 있는 사회가 가장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인문학도 공부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람이 부도 획득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부가 재분배되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인 것이죠.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사회, 우리는 이것을 자꾸 잊고있습니다. 


지금 청년들은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는 사회에서 최소한의 권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선 세대들은 대학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채용해주는 곳이 있었고, 성장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어떤 기회도 발생할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의 청년은 최소한의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서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침체하는 사회, 소비가 줄어드는 사회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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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강조되는 사회는 슬픕니다. 

인문학이 강조되지 않고서도,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도, 놀면서도 최소한의 것이 보장되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같이 자원도 풍부하지 않고, 서구열강의 사이에 껴있는 사회에서는 인적구조를 확대하고 더 개발해야하는 측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침체하는 한국사회에서 한국청년들은 더 새로운 사회를 만나게 될 것 입니다. 

어른들의 세계처럼 열심히 노력한다해서 성공할 수 없는 사회를 인정하게 될 것이고, 어른들이 하지 못하는 가치있는 일을 하게 되겠죠.


채사랑 작가님은 지금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챙기기 시작하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했습니다. 

많이, 풍요롭게 가지진 않겠지만 적게 가짐으로써 삶의 의미를 발견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성세대들은 지금의 청년들이 세대갈등을 발생시킬 만큼 기성세대와 적대적이고, 학생들은 너무 착해서 자신의 삶에 만족해 경쟁하지 않고 경쟁에서 떨어져 나올 것이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잘 해낼 것입니다. 어른들은 생각하지 못했던, 보지 못했던, 가능한지 몰랐었던 삶의 가치나 의미에 대해서 나름대로 찾아갈 것입니다.



채사장 작가님의 강연과 함께 인문학에서부터 청년문제까지 다뤄봤습니다.

채사장 작가님은 인문학과 책을 읽는 것을 경계하길 바란다고 하셨는데요. 

특히 인문학을 공부해야된다는 것이 다른 사람의 생각이라면, 사회가 나에게 등떠밀고 강요하는 것이라면 거절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길 바란다고 했는데요. 음악을 듣건, 미술을 하건, 회사생활을 하건, 그 와중에서 책을 읽는게 좋다면 책을 읽으라는 것이죠. 


정말로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챙겨나가고 사회의 강요, 목소리에 귀를 닫고 저항하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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